7-80년대 광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충장로 광주우체국을 결코 잊지 못하겠지요.
고향으로 편지를 보내고, 전보를 치고, 보고픈 친구에게 시외전화를(신청하면 OOO씨 O번에서 받으세요~)하고...
커피 값 아끼려고 모두들 우체국 앞에서 만나자 했었지. 그래서 우다방.
80년대 한바탕 폭풍이 불고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 든 사람들이 걷기엔 어쩐지 어색한 충장로 거리.
10년 전 아침에 큰 맘 먹고 충장로를 걸어 보았지요. 카메라 목에 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