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엔 이틀이 멀다하고 가축장수의 확성기 소리가 들린다.
[개나 염소 팔아요... 강아지도 삽니다....]
농촌 사람들이 개나 염소를 키워서 팔거나, 아니면 보신을 위해 잡아 먹는 관행이 이 마을에도 여전하다.
가축이란 돈을 벌어주거나 가족들의 중요한 영양 보충 수단이었으니까.
가난했던 시절 내 고향에서도 늘 겪어왔던 일인데... 그런데 왠일인지!!
요즘은 가축장수의 확성기 소리가 정말 짜증도 나고 화가난다. 덩달아 우리집 아홉 마리 개들도 큰 소리로 짖어댄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염소? 시인들은 고향을 그릴 때 곧잘 [염소]를 소재로 글을 쓰기도 한다.
아! 모르겠다. 동물들도 [죽음]을 인지할까? 먼 산 쳐다 보는 염소의 눈에서 당신은 [평화]를 보나요? 아니면 [두려움]을 느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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