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열심히 일하고 밤엔 잠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게 요즘 나의 일상입니다.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독서와 음악, 그리고 사진 활동을 더 많이 해야 하는데...
농사 일이 생각보다 정말 그렇게 녹녹치 못합니다.
사진을 찍을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 나는 자주 예전에 찍은 흑백사진 필름을 스캔하곤 합니다.
그러노라면 늘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경계를 망각하기 일쑤죠.
20년 전의 연꽃 사진을 앞에 두고 어제, 그리고 지금 내 방안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착각에 빠지곤 한답니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연꽃사진 중 꽃받기[花托]를 골랐습니다.
전남 담양 수북(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