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1월)
【어록】
[1]새해는 전 세계의 유아 상속인처럼 환영과 선물과 환락으로 기다려졌다. 《C.디킨스/크리스마스 캐럴》
[2]새해는 묵은 욕망들을 소생시키고, 고독하고 사려 깊은 영혼이 물러가는 해. 《오마르 하이얌/루바이야트》
[3]해가 바뀜을 단순하게, 「한 해가 왔구나.」 하고만 말 것이 아니외다. 갈 것이 가고 올 것이 온 줄로만 알고 말 것이 아니외다. 이 동안에 어리던 이가 자라고, 젊던 이가 늙고, 盛하던 것이 衰하고, 存하던 것이 亡하는 것이외다. 運會란 것도 이것의 모임이요, 劫이란 것도 이것의 모임이외다. 《崔南善/굽은 다리 곁으로서》
[4]새해 새날이 밝았다. 숨막히는 괴로움과 피어린 수난으로 일관된 묵은 해는 물러가고 산 넘어서 바다 건너서 희망처럼 떠오르는 아침해는 1953년의 모든 地平에 웃음을 뿌리며 있고, 사람들은 일제히 새해 아침의 층계 위에 섰다. 새해라는 어휘가 언제부터 이다지도 인간 생활에 권위를 갖추고 일반화해졌는지 도무지 나에겐 수수께끼인 것만 같다. ……축복받으려는 새해는 그 모든 지나간 연대의 물구비 속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무수한 행복과 발전과 기쁨과 기적을 약속해 주는 듯하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새해 벽두에 있어서 한 번은 무한한 미래를 위한 생활의 설계도를 그려 보는 것이다.《吳相淳/年頭辭》
[5]나는 새해가 올 때마다 기도드린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해 달라고……. 어떤 엄청난 일, 무시무시하도록 나를 압도시키는 일, 매혹하는 일, 한 마디로 「기적」이 일어날 것을 나는 기대하고 있다. 모험 끝에는 허망이, 여행 끝에는 피곤만이 기다리고 있는 줄을 잘 알면서도…….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특권이야말로 언제나 새해가 우리에게 주는 아마 유일의 선물이 아닐까. 《田惠麟/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시․묘사】
[6]어머니 일찍 일어나시면 저를 일찍 깨워 주세요 일찍이요
내일은 모든 즐거운 새해 중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될 거예요
모든 즐거운 새해 중에서 가장 흥겹고
가장 유쾌한 날이 될 거예요. 《A.테니슨/5월의 女王》
[7]프로스트 씨는 말했다
새해는 세계에 주는 선물
값이 들지 않는 화려한 레이스 커튼이라고…… 《C.G.릴랜드/프로스트 描寫》
[8]들어라, 닭은 울고 저 멀리 빛나는 별은
낮이 머지않음을 알고 있다.
보라 저기 밤의 장막을 헤치고
낮은 서산을 금빛으로 물들인다.
낮과 함께 늙은 야누스도 나타나
오는 해를 엿본다……야누스의 뒤돌아보는 얼굴은 혐오를 나타내고
지난날의 재앙에는 상을 찌푸린다 하더라도
이쪽을 바라보는 얼굴은 맑고
새로 탄생한 해를 보고 미소 짓는다.
새해 아침에 우리에게 미소 짓고
태어나자 곧 서상(瑞祥)을 알려 주는
이 새해의 운수를…… 《C.램/새해》
[9]오늘이 바로 정월 초하루라면, 새해지 묵은 해가 아니로구려. 아침내 바람은 눈을 보내고, 낮엔 비가 하늘을 잇대었구려. 요사로운 기운은 영대에서 바라보고, 옛 늙은인 재앙 상서 전해 주네. 여러 재상 섭리에 부지런하니, 우리들은 즐겁게 취해나 보세.
今日是原日 /新年非舊年 /崇朝風送雪 /向午雨連天
氣蒲靈臺望/ 災祥古老傳 / 莫公勤燮理/ 端合醉陶然 《鄭道傳/三峯集》
[10]묵은 해 보내올 제 시름 한데 전송(餞送)하세
흰권무 콩인절미 자채술국 안주(按酒)에 경신(庚申)을 새우렬 제
이윽고 자미승(屎米僧) 돌아가니 새해런가 하노라. 《이정신 李廷藎》
[11]아바 아이들아 새해 온다 즐겨 말라
헌사한 세월이 少年 앗아 가느니라
우리도 새해 즐겨하다가 이 白髮이 되었노라. 《辛啓榮/仙石遺稿》
[12]해는 저물 적마다 그가 저지른 모든 일을 잊음의 큰 바다로 흘러 보내지만
우리는 새해를 오직 보람으로 다시 맞이한다
멀리 4281년
흰 뫼에 흰 눈이 쌓인 그대로
겨레는 한결같이 늘고 커지도다
일어나고 없어지고 온갖 살림은
구태여 캐내어 따질 것 없이 《金永郞/겨레의 새해》
[13]해가 솟는다. 사람들이 가리켜 새해라 하는 아침해가 솟는다. 금선, 은선을 화살같이 쏘면서 바뀐 해 첫날의 새해가 솟는다. 누리에 덮인 어둠을 서쪽으로 밀어치면서 새로운 생명의 새해는 솟는다. 오오, 새해다! 새아침이다! 우리의 새 아침이다. 어둠 속에 갇힌 모든 것을 구해 내어 새로운 광명 속에 소생케 하는 것이 아침해이니, 계림강산에 찬연히 비쳐 오는 신년 제일의 광명을 맞이할 때 누구라 젊은 가슴의 뛰놂을 막을 수 있으랴! 새해의 기쁨은 오직 아침 햇살과 같이 씩씩한 용기를 가진 사람뿐만의 것이니, 만근 천근의 무게 밑에서도 오히려 절망의 줄을 넘어서려는 사람만이, 만 가지 천만 가지의 설움 속에서도 오히려 앞을 향하여 내닫는 사람뿐만이 새 생활을 차지할 수 있는 까닭이다. 《方定煥/없는 이의 행복》
【격언․속담】
[14]새해 못 할 제사 있으랴. (*어떤 일을 잘못해 놓고 다음부터는 잘하겠다고 하는 사람을 보고 핀잔 주는 말) 《韓國》
【어휘․명칭】
[어휘] (1)送舊迎新: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말. (2)謹賀新年:삼가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으로, 새해의 복을 비는 인사의 말.
[이칭] (1) 新年 (2)新歲 (3) 元旦 (4) 改年 (5) 改春
시작(始作)
【어록】
[1]처음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에우리피데스》
[2]일의 최초가 가장 중요하다. 《플라톤/共和國》
[3]잘 시작한 일은, 반은 벌써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플라톤》
[4]시작이 좋으면 일은 순조롭게 되어 가는 법이다. 《소포클레스》
[5]最高位에 오르려 하면 最低位부터 시작하라. 《푸블릴리우스 시루스/ 격언집》
[6]무슨 일이든지 시작을 조심하라. 처음 한 걸음이 장차의 일을 결정한다. 그리고 참아야 할 일은 처음부터 참아라. 나중에 참기란 더 어려운 일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7]불이 빛의 시작이듯이 항상 사랑이 지식의 시작인 것이다. 《T.칼라일/괴테의 죽음》
[8]여자가 끝났을 때 劣惡한 남자가 시작한다. 《H.하이네/思想과 警句》
[9]우리들의 최악의 부덕은 우리들의 제일 어릴 때의 버릇부터 비롯하고, 우리들의 주요 교육은 유모의 손 안에 있다. 《M.E.몽테뉴/隨想錄》
[10]착수한 사람은 이미 일의 반은 끝난 셈이다. 《호라티우스/書簡集》
[11]끝맺음보다 시작이 쉽다. 《T.M.플라우투스/포에둘루스》
[12]시초에서 끝을 예측할 수 있다. 《M.F.퀸틸리아누스/辯論術敎程》
[13]모든 것은 사소한 일에서 출발한다. 조그만 씨앗이 하늘을 찌르는 큰 나무가 되는 것을 보라. 행복도 불행도 성공도 실패도 다 그 시초는 조그만 일에 배태하고 있다. 《R.W.에머슨》
[14]「한 모금만 먹겠다. 내가 이제야 술을 배우기 시작한다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되질 않는다.」 (*이 물리학자는 평생에 술 한 방울 먹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계명을 죽을 마당에서야 깨뜨렸다. 스카치 위스키를 한 모금 갖다 달라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W.J.크롤》
[15]시작을 잘하여라. 그러면 갈수록 더욱 편해질 것이다. 이와 반대로 출발을 잘못하면 형세를 만회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배우기는 쉽지만 배운 것을 잊어버리기는 더욱 어려우니라. 무지가 교육보다 더 불경제인 것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학비를 아끼는 사람이 지금도 있다. 《에이브리》
[16]험한 산 언덕에 오르려면, 최초는 천천히 걷는 것이 필요하다. 《W.셰익스피어》
[17]삶의 시작은 죽음의 시작이다. 《크왈즈》
[18]이 모든 것들, 신 정부의 이상과 구상은 최초의 백 일간에는 이룩되지 못할 것이며, 최초의 천 일간에 끝낼 수도 없을 것이다. 이 정권의 존속기간 중에도 완료하지 못할 것이며, 혹시 또는, 이 지구 위에 우리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끝나는 일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시작을 해 보라. 《J.F.케네디》
[19]국민 여러분, 이 첫발을 내디디지 않겠습니까. 할 수 있으면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뛰쳐나와 평화로이 길을 찾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가령 이 길이 천리나, 그 이상이 된다 하더라도, 이 국토에 있어, 이 시대에 있어, 우리 서로가 그 첫발을 내디뎠다는 것을 역사에 기록케 하지 않겠습니까. 《J.F.케네디》
[20]시작 역시 눈으로 볼 수 없다. 그것은 아주 먼 과거 속에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 《F.트리핏》
[21]길은 가까운 곳에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헛되이 먼 곳을 찾고 있다. 일은 해 보면 쉬운 것이다. 시작을 하지 않고 미리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놓쳐 버리는 것이다. 《孟子》
[22]천리를 가는 것도 발밑부터 시작한다. (*어떠한 큰일도 조그만 일에서 시작해야 한다) 《老子》
[23]군자는 일을 하는 데 있어 처음을 도모한다. 《易經》
[24]始는 終에 反한다. 이에 그 生死의 說을 알 수 있다. 《周易》
[25]그러나 그것을 이렇게 보면 어떨까요? 즉, 창작이라는 것은 원고지에 쓰는 때가 시작이 아니고 머리 속에 생겨나는 때가 시작이라고……. 그러면 나는 「시작이 완성이다.」고 하고 싶습니다. 어떤 힌트가 머리 속에 들어박히는 순간 벌써 머리 속에는 그 末尾까지 생겨납니다. 이렇게 보면 창작에서는 시작이 반 이상이외다. 《金東仁》
[26]始가 終을 낳는 것이 아니라 終이 始를 낳는다. 《咸錫憲/野人精神》
[27]무슨 일에나 시작은 신선하고 정결하고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시작이 곧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 짓게 하는 것이며, 바르게 출발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달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이 있다. 이것은 곧, 시작 안에 결과가 내포되어 있으며, 올바른 시작을 통해서만 그 일의 보람찬 성취가 가능하다는 뜻일 수도 있다. 《朴木月/나무를 나무로 볼 수 있는 나이의 意味》
【격언․속담】
[28]내친 걸음. (*이왕 일을 시작한 길이라는 뜻) 《韓國》
[29]시작이 반이라. (*어떠한 일이든 시작이 중요하며 시작만 하고 보면 성공의 가능성이 반쯤은 보인다는 뜻) 《韓國》
[30]만리 길도 한 걸음으로 시작한다. (*결과가 대단한 일도 그 처음 시작은 보잘것없는 것이었다는 말) 《韓國》
[31]落落長松도 근본은 種子. (*대단한 일도 그 처음 시작은 아주 보잘것없었음을 이름) 《韓國》
[32]쉰 길 나무도 베면 끝이 있다.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일이라도 시작하여 해 나가면 끝을 본다는 뜻) 《韓國》
[33]설 때 궂긴 아이가 날 때도 궂긴다.(*처음 시작이 순조롭지 못하면 내내 순조롭지 못하다는 말) 《韓國》
[34]말 머리에 태기가 있다. (*혼인에 타고 가는 말 머리에 태기가 있다 함이니, 무슨 일이나 처음에 좋은 수가 있다는 말) 《韓國》
[35]꼭지를 딴다. (*처음으로 시작한다는 뜻) 《韓國》
[36]금승 말 갈기 외로 질지 바로 질지 모른다. (*일이 앞으로 어떻게 될는지 첫 시작에는 결정할 수 없다는 말) 《韓國》
[37]시작이 전체의 반이다. *The beginning is half of the whole. 《英國》
[38]처음이 좋으면 반은 성공한 것이다. *A good beginning is half the battle. 《英國》
[39]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 *A good beginning makes a good ending. 《英國》
[40]처음은 좋은데 끝이 나쁘다. *A good beginning makes a bad ending. 《英國》
[41]처음에 급히 서둘면 먼 곳에는 절대로 도달할 수 없다. *Who hastens in the beginning seldom goes far. 《英國》
[42]처음에 이기면 최후엔 진다. *Win at first and lose at last. 《英國》
[43]월요일은 일주일의 열쇠. *Monday is the key of the week. 《英國》
[44]새 비는 사흘 동안은 잘 쓸어진다. *A new broom is good for three days. 《英國》
[45]최초의 단추를 잘못 끼우면 최후의 단추를 처리할 수 없다. 《獨逸》
[46]악마를 한 번 잡아먹으면 두 번째는 힘들이지 않고 먹어 치울 수 있다. 《벨기에》
【고사․일화】
[47]어느 소설가가 자기 초기의 작품이 어찌나 유치한지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자기를 비판했다. 그것을 듣고 체호프가 말하기를, 「천만의 말씀, 그것이 순조로운 출발이 아니겠습니까? 만일 햇병아리 소설가가 성공에서부터 출발한대서야 그 사람은 파멸입니다.」라고 했다.
【어휘․명칭】
[어휘] (1)호리지실차이천리(毫釐之失差以千里):처음에 조금 틀리면 나중에 크게 그르치고 만다는 뜻으로, 시초가 중요하다는 말/晉書 虞預傳. (2)만초유불가제(蔓草猶不可除):덩굴이 무성하면 제거하기 곤란하다는 말로서, 모든 일은 시초에 처리하지 않으면 일이 커진 다음에는 처리하기 곤란하다는 뜻/左氏傳 隱公元年. (3)嚆矢:사물의 처음을 말함이니, 옛날 軍陣에서는 제일 처음에 울리는 화살을 쏘아 전쟁을 시작하였다는 데서 나온 말/莊子 在宥篇. (4)有始者必有終: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마침이 있다는 말/揚子法言. (5)남상(濫觴):양자강과 같이 큰 강물도 그 원천은 겨우 술잔을 띄울 만한 여윈 물흐름이었다는 뜻이니, 사물의 시초, 출발을 뜻함/孔子家語 三恕篇. (6)각삭지도 비막여대 목막여소(刻削之道鼻莫如大目莫如小):사람의 얼굴을 조각하는 데 있어 시초에 코는 크게 다듬고 눈은 작게 다듬어서 해야 함. 코는 한번 작게 만들면 다시 크게 하기 어렵고, 눈은 한번 크게 만들면 다시 줄일 수 없는 것임. 따라서 모든 일은 그 방법을 처음부터 잘 생각해서 하라는 것을 비유한 말/韓非子 說林篇. (7)開基:무슨 일을 처음 시작함. 後世에는 佛寺를 처음 창설한다는 뜻에 쓰임/後漢書 耿杜傳. (8)선시어외(先始於未):燕 나라 곽외(郭未)의 故事로, 먼저 외부터 시작하라. 곧 나(너)부터 시작하라는 뜻/戰國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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