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이 결혼할 여자라며 지금의 며느리를 데려왔을 때
내 머리 속엔 저 두 사람의 아름다운 [연애시절]을
사진으로 기록해야 한다는 생각이 맨 먼저 떠올랐었다.
내가 글쎄...
아들 부부의 미래를 5년 후, 10년 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런지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삐죽거리는 아내에게 반사판을 들게 하고...
정말 조심스럽게 작업을 했었다.
주말에 6살 손자와 함께 아들 부부가 온다 해서
괜스레 들떠 있는 내가 좀 우습다.
지금까지는 참 행복한 모습이라 고맙고 대견하다.
고창 선운사(2008년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