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을 하면서 나는 매일 엄청난 땀을 흘립니다. 정말 쉽지 않은 힘든 노동입니다.
그래서인지 내가 키운 나무 한 그루, 채소 한 포기가 얼마나 대견하고 소중한지요.
하지만 어제 불쌍한 한 마리 새의 죽음을 방치한 어쩌면 탐욕스럽고 잔인하게 변해버린 내 모습을 내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하겠지요.
[보고네 블루베리]를 포기하기엔 내 정성이 너무 컸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자연의 섭리를 거역하고 있지 않나 오늘은 종일 혼란스럽습니다.
카메라를 앞에 두고 나를 보았습니다. [나는 정말 누구인가? 어떤 사람인가?]
보고네 사진 뜨락(20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