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은 시각에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다 보면 이상한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마치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2차원에서 3차원의 공간으로, 만남에서 이별로... 등등 나는 참 엉뚱한 상상을 자주 한다.
신호등이 몇번 바뀌고 나면 이제 도로의 하얀 선들이 흐릿해지면서 언뜻 천국으로 가는 계단처럼 보이기도 한다.
잠시 멈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우리는 날마다 내일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빨간 신호등 앞에서 우리는 잠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을 하고, 그런 다음 현실로 돌아와 미래를 향한다.
명심해야 할 것은 실제로 미래는 영원과 무관하다는 점이다.
각자에게는 삶을 끝내야 하는 한정된 시간이 반드시 주어지기 때문이다. 아! 이런 예기 내가 왜 꺼내나 싶다. 혹시 읽는 이가 있다면 참 따분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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