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듯이
by 보고아빠 2014. 5. 10. 23:41
도착하자 마자 나는 항상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가 자식을 낳아 멀리 떠나 보내고서야 비로소 어린 시절
어머니의 쓸쓸히 돌아서는 뒷 모습을 어렴풋이 이해하게 되었다.
먼지나는 신작로 길, 털털거리는 버스도 사라지고 그리고 어머니도 사라진 동구밖.
당산나무도 이제 늙어 씁쓸한 기억들을 지우고 있다.
정지된 시간
2014.05.11
허수아비
보리밭
2014.05.10
봄소풍
201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