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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Daily Life

by 보고아빠 2025. 1. 1.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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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 사진으로 7년 전 서준, 윤재의 스냅사진을 선정했다. 두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가슴 속에서 불현듯 [희망]이라는 단어가 새해 첫날의 태양처럼 불끈 솟아 오른다. 그러면서 늙은 나의 뇌리에도 10년은 더 살아 아이들이 훗날 그들의 꿈을 당차게 이루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아야 한다는 의지 내지는 욕망같은 것이 자꾸 꿈틀거린다.

  아마 잠시 후면 TV에서 예년처럼 [희망찬 새해] 일출 광경을 요란하게 생중계로 보여줄지 모르겠으나, 그럼에도 2025년 오늘같은 날, 이 나라 어른들은 태양같은 아이들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이 그들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우리 나라 대한민국!  다 이루었다 했는데, 다시금 먼 길을 가야 하니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요즈음이다. 마음은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날이 밝으면 블루베리 밭에 나가보아야 하겠다. 열심히 일해서 두 녀석에게 용돈을 쥐어주는 기쁨을 누려보는게 2025년의 내 소박한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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