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한낮의 격포항엔 인적이 드물었다.
전어잡이가 한창일 9월인데도 포구엔 출어를 포기한 배들만 가득하다. 바다에 고기가 없다 한다.
가뭄과 늦더위 속에 바다도 어선들도 모두 지쳐버린 듯 적막감마저 감도는 격포항을 서준이와 함께 잠시 둘러 보았다.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본 격포항과 나와 내 아내가 본 격포항은 마치 도시인과 현지인의 시각의 차이와 다를 바 없지 않을까.
사람들은 이렇게 자신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그만큼만 느낀다. 우리 손자 서준이의 눈에 비친 격포항은 훗날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전북 부안 변산 격포항(20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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