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5일은 대한민국 현직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어 구금된 날이다. 민심과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고자 획책한 자에게 중벌이 내려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일부터는 또다시 새로운 빛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다. 보이지도 않는 시간에 존재의 의미를 부여해 왔듯이 우리는 늘상 투명한 바람에 색을 덧칠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를테면 [진보]는 파랑, [보수]는 빨강으로 색깔을 덧칠했는데, 그렇다면 [친일과 반일], [부유한 사람과 빈곤한 사람], [고위층과 하급 계층], [화이트 칼라와 블루 칼라], [소수 정치인들과 군중], [전쟁과 평화], [반북과 종북] 등등, 이러한 대칭적 관계는 어떤 빛깔의 바람이 되어 시간의 역사에 편승할지 참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