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국수 한 그릇

Gallery

by 보고아빠 2022. 3. 24. 15:58

본문

 

 

내 어머니가 그랬듯이

할머니도 20리 길을 걸어

장에 오셨다.

푸성귀 한 바구니

머리에 이고서.

 

돼지 고기 삶은 물에

말아 주는 그 국수 한 그릇

나도 같이 먹으면서

눈물이 났다.

 

내 어머니는

그도 아까워

아예 굶고 오셨다 했다.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달래  (0) 2022.03.28
노루귀  (0) 2022.03.25
40 vs 80  (0) 2022.03.23
그리움만 쌓이네  (0) 2022.03.22
추억 여행  (0) 2022.03.2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