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한 그릇
by 보고아빠 2022. 3. 24. 15:58
내 어머니가 그랬듯이
할머니도 20리 길을 걸어
장에 오셨다.
푸성귀 한 바구니
머리에 이고서.
돼지 고기 삶은 물에
말아 주는 그 국수 한 그릇
나도 같이 먹으면서
눈물이 났다.
내 어머니는
그도 아까워
아예 굶고 오셨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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