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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암일기와 모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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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고아빠 2020. 12. 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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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여행(2004. 겨울)

 

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목판

 

조선 중기의 학자·문신 유희춘(柳希春)의 친필 일기초(日記草).

보물 제260. 12. ·초서체. 매 책마다 크기가 다르나 평균 39.5×31.5이다. 원래는 14책이었으나 실본으로 11책이 남아 있다. 그 일기의 일부는 필자의 문집인 미암집에 초록, 기재되어 있다.

지금 남아 있는 것은 1567(선조 즉위년) 101일부터 1577513일 그가 죽기 전일까지의 약 10년 동안의 친필로 쓴 일기이다. 약자·속자가 간혹 사용되었고, 오탈(誤脫)과 연문(衍文: 쓸 데 없는 글)이 간혹 개재해 있으며, 중간에 파손, 마멸된 자구와 약간 빠진 것도 있다.

명종 말 선조 초의 여러 가지 사건, 관아의 기능, 관리들의 내면 생활, 본인이 홍문관·전라도감사·사헌부관원 등을 역임하면서 겪은 사실들을 비롯해, 당시의 정치·사회·경제 상태와 풍속 등을 기록하였다.

각 책의 기재 내용을 살펴보면, 1책은 1567101일에서 1568329일까지, 2책은 1568329일에서 125일까지, 3책은 1569522일에서 1230일까지, 4책은 1570424일에서 78일까지, 5책은 79일에서 1225일까지, 6책은 1226일에서 1571123일까지가 기록되었다.

7책은 157291일에서 1573526일까지, 8책은 157361일에서 1230일까지, 9책은 1574년 정월 1일에서 같은 해 926일까지, 10책은 15751027일에서 1576729일까지를 기록하였다. 11책은 부록으로서 저자와 그 부인 송씨(宋氏)의 시문과 잡록이 각각 수록되어 있다.

19361938년에 5책으로 조선사편수회에서 조선사료총간(朝鮮史料叢刊)8로 두주(頭注방주(旁注)를 곁들여 간행한 바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 대덕면 장산리에 소장되어 있다.

 

이 책은 조선시대의 개인 일기로는 가장 방대한 것이다. 따라서 사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며, 이이(李珥)경연일기(經筵日記)와 함께 선조실록의 기사 사료가 되었다. 특히, 동서분당 전의 정계의 동향과 사림의 동태, 감사의 임체(任遞: 부임과 교체)와 순력(巡歷) 및 감사의 직무 수행, 경재소(京在所)와 유향소(留鄕所)의 조직과 운영, 중앙 관료와 지방관과의 관계에 관한 중요한 자료가 많이 실려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목판 [柳希春眉巖日記眉巖集木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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