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석탑 복원 전(1990)
미륵사지 석탑(彌勒寺址石塔)은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에 소재한 한국에 남아있는 석탑중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국보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백제 무왕의 재위기간 중인 639년에 만들어진[1] 이 석탑은 백제 석탑의 소위 시원 형식(始源形式)이라고 불리며, 여러 면에서 한국 석탑 전체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미륵사지 석탑은 화강암을 사용한 이 석탑은 신라식 석탑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상하 기단이 없이 지복석(地覆石)으로 구획된 방형 기단에 사방 3간의 다층탑을 쌓아올린 것이다. 동벽 및 북벽 일부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붕괴되고 층수도 6층밖에 없으나 현재 보수, 정비 중이다. 현재의 높이는 14.2미터로 원래는 7층 내지 9층이었다고 생각되는 한국 최대의 석탑이다. 이 석탑은 목조 건물을 석재로 구현하여 백제의 목탑 모습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