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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1

보고아빠 2021. 3. 9. 06:37

 

 

 

 

 

 

갯바위는 자식을 둔 늙은 부모와 같다.

 

잊을까 하면 자식들은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크고 작은 바람과 파도되어 끊임없이 밀려와  

굽은 등 그 여린 가슴을 날마다 헤집어 놓는다.

 

제 자식 다 클 때까지 부모는

갯바위로 살다 갯바위로 죽는다.